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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준PO 가면 승산 떨어져"


"3월 2일 현대캐피탈전서 PO 확정하겠다" 각오 밝혀

[류한준기자]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이 '봄배구'에 나서게 됐다. 한국전력은 26일 열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남은 6라운드 4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4위 자리와 승점 59를 확보해 최소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은 따냈다.

신 감독 입장에서는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1-12시즌 이후 3년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는 셈이다. 그는 2012-13시즌 도중 대한항공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고 당시 김종민 코치가 감독대행(현 감독)을 맡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신 감독은 지난 시즌 한국전력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주변 기대와 달리 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7승 23패 승점 24로 최하위(7위)에 그쳤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달라졌다. 지난 시즌과 승패가 완전히 바뀔 정도로 선전했고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짓는 경사를 맞았다.

신 감독은 고삐를 늦추진 않을 것 같다. 그는 대한항공과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준플레오프가 성사될 경우 우리가 승산이 높지 않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모두 우리 선수들과 견줘 단기전 경험이 앞선다.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게 훨씬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3월 2일 치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했다. 만약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꺾는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고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신 감독의 얘기처럼 중요한 한판이 될 전망이다.

신 감독은 "지난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선 선수들이 좀 붕 떠있는 느낌이었다"며 "이번 현대캐피탈전 그리고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선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리시브가 흔들리다보니 아무것도 안됐다"면서 "최부식, 김주완 등 경험 많은 선수들도 함께 뛰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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