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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 마치자마자 미래 걱정 슈틸리케 "기술 발전해야"


아시안컵 준우승 일구고 귀국, "처음보다는 선수들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성필기자] 준우승이라는 성과에도 울리 슈틸리케(61) 축구대표팀 감독은 냉철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수확하고 아름답게 돌아왔다. 공항에 1천여 명이 넘는 환영 인파가 몰린 가운데 귀국 환영식이 열렸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이 마지막으로 호명되자 환호성이 터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깊은 환대에 감사드린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대표팀이 많이 힘들어했는데 이런 환대가 필요했다"라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한국 축구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월드컵 부진 이후 새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아시안컵의 성과를 전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하다. 당장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이 기다리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하던 대로 준비하면 된다. 한 발 더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현재의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아시안컵을 분석해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겠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번 성적에 만족해선 안된다는 점이다"라며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말기를 바랐다.

대표팀의 개선 방향도 뚜렷했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을 발전시켜야 한다. 또 수비에서 빌드업되는 과정도 향상해야 한다. 볼 점유율이 높은 상황에서 찬스도 살려야 한다"라며 여전히 발전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근성과 투지가 살아나 팬들의 환영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결과가 좋으면 어떤 전술을 활용해도 논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번 대회의 경우 어떤 선수가 들어가도 제 역할을 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보다 선수들이 적극적인 경기를 한다. 전방 압박도 좋아졌다. 선수들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이야기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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