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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선거 D-1, 막판 표심잡기 총력


저마다 "총선승리 적임자" 강조, 부동표 끌어내기 주력

[이영은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두고 기호 1번 '유승민-원유철' 조와 기호 2번 '이주영-홍문종' 조가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양측은 모두 승기를 잡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이번 경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부동표가 많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마지막까지 박승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측은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승리 적임자'를 내세우며 여론전에 주력했다.

◆ 전시 상황, 과감한 변화의 리더십 필요

전일 기호 추첨에서 1번을 받은 '유승민-원유철' 조는 현 상황을 '전시(戰時)'로 규정하고, 강력한 변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은 "지금이 평시라면 부드러운 리더십이 가능할 수 있겠으나. 지금은 전시이기 때문에 위기상활을 돌파할 수 있는 강력한 변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희들이 당선된다면 진정하고 과감한 변화를 통해 내년 총선승리를 이끌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 의원은 "총선을 향한 민생정책에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정부와 청와대, 대통령을 적극 설득해 낼 수 있는 제대로 된 당청관계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 원유철 의원도 "연말정산 논란부터 건강보험료 체제개편 혼선까지 오락가락하는 정부 정책과 당청간 엇박자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이제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국민들의 엄숙한 경고를 다시한번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정한 변화와 혁신으로 민심을 최우선 반영하는 현장중심의 정책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파열음 내면 총선 필패, 여권 결속 강화하겠다

한편 기호 2번 '이주영-홍문종' 조는 "당청이 단결하면 총선에서 필승할 것"이라며 여권 결속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원내대표 후보인 이주영 의원은 "서로 대립각을 세우고 파열음을 내면 총선에서 필패한다"며 "이것이 당청 공동운명체와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위기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여권의 결속과 단결을 위해서라면 진도생활보다 더 힘든 일이 있더라도 온 몸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다"며 "국민들게 새누리당을 보면 희망이 생기도록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 홍문종 의원도 "여권이 결속하지 못한 채로 총선을 이겨낸 역사가 없다"며 "당이 중심이 되어 당청간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차단해 당 지지율을 40% 이상 유지하고, 대통령 지지율을 50% 이상 유지하도록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오는 2일 오전으로 예정된 경선 직전까지 의원들과 물밑 접촉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부동표를 잡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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