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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조원 기업투자 촉진프로그램 2일부터 시행


기업과 공동투자…산업은행서 2일부터 신청 접수

[이혜경기자]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대규모 투자지원을 위해 추진키로 했던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일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2일부터 산업은행이 기업의 지원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1588-1500, investpro@kdb.co.kr).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대출방식 금융지원에서 벗어나 기업과의 공동투자 등을 통해 투자리스크를 분담하고, 수요에 따라 지원조건 등은 탄력적·맞춤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이 15조원을 지원하고, 일대일 매칭으로 기업(민간) 투자시 30조원 투자를 유도하는 구조다. 지원대상은 중소·중견·대기업 등이 모두 포함된다.

신성장산업, 주력산업,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등에서 투자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사전 수요조사 과정에서 파악된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는 신속히 검토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자금의 용도는 시설투자(시설 가동 소요자금 포함), R&D자금,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M&A·분사시 소요자금(설비·R&D투자 연계사업 우선) 등이어야 한다.

또 리스크 분담 방식의 지원 취지를 감안해 주식 및 주식관련채(상환전환우선주, 전환사태 등) 인수 위주로 운용하되, 기업수요와 프로젝트 특성 등에 따라 투·융자 복합금융, 회사채, 대출 등으로도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투자규모와 자금조달 구모, 회수기간 및 투·융자 비중 등 지원대상 사업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키로 했다.

관계부처 등을 통한 사전조사 결과, 1일 현재 구체성이 확인된 프로젝트 투자수요는 약 5조원 규모로 파악한 상태다. 실제 지원여부 및 규모는 산업은행에서 사업성 검토 절차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본격화되면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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