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친노 구청장 5명, 문재인 지지 메시지 조직적 살포"


박지원 캠프 '이러고도 계파 청산 말하나' 맹비난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 박지원 후보측이 당내 친노 인사들의 조직적인 경선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캠프 김유정 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한 경선을 위해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직자들의 경선 캠프 참여는 물론 선거에도 개입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드러냈다.

김 대변인의 주장 핵심은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구청장 5명이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를 조직적으로 살포했다는 것이다.

박지원 캠프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한 구청장은 관할 지역의 당 대의원들에게 "전국대의원대회에 꼭 참석해 문재인 후보에게 당을 개혁하고, 대한민국을 살릴 기회를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발송했다.

또 다른 구청장도 지역 내 권리당원들을 상대로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치러지는 ARS 사전 투표에 꼭 참여해 문재인과 함께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 대변인은 "일선에서 행정을 집행하는 구청장들이 정치인도 금지된 경선에 개입한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이라며 "이런 마당에 '친노-비노 청산은 나밖에 할 수 없다'고 공언하는 문 후보 말씀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또한 "친노계 현역 의원이 강남에서 1천명 규모의 지지자 모임을 추진하다 문 후보측이 당 선관위로부터 두 차례나 주의를 촉구받았다"며 "문재인 후보는 문재인답게 경선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친노 구청장 5명, 문재인 지지 메시지 조직적 살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