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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게임 '영웅' 3위 안착 '클래시오브클랜' 잡을까


TV 광고 후 신규 이용자 80만 명 추가 유입…가파른 상승세

[문영수기자]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의 인기 모바일 게임 '영웅'이 외산 '클래시오브클랜'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게임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7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안착한 영웅은 30일 현재까지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상의 게임 클래시오브클랜과는 불과 두 계단의 격차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지난 해 11월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순위 10위 권을 유지하던 영웅은 최근 실시한 TV 광고에 힘입어 이용자 숫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약 80만 명에 이르는 신규 이용자가 유입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웅은 국내 1위 온라인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사단이 내놓은 신작으로, 이순신 장군·황비홍·관우와 같은 친숙한 실존 영웅이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상황에 맞춰 영웅을 교체하는 태그 시스템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이처럼 영웅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클래시오브클랜과의 맞대결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이 선보인 클래시오브클랜은 지난 해 10월 첫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한 이후 넉달 가까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신의 기지를 조성하고 병력을 생산해 상대 기지를 점령하는 중독성 있는 재미와 줄잡아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광고 마케팅에 힘입은 결과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후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에게 안방을 내준 온라인 게임 시장에 이어 모바일 게임 마저 외산 게임에 입지를 내주는게 빼앗기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지속돼 왔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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