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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용 줄이나…"조정 있을 것"


지난해 9천명 가량 채용…경기 침체 등 국내 채용규모 줄 듯

[박영례기자]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올해 채용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 역시 경기 상황 등을 감안, 계열별 채용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올해 여건이 좋지 않아 예년 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다만 삼성은 올해 투자 규모는 전년 수준이거나 소폭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28일 삼성 고위 관계자는 그룹 채용규모와 관련 "각 계열사별로 경영상황과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제 여건이 만만찮기 때문에 조정되지 않겠나 본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연간기준 9천명 가량을 신규 채용했다. 전년 수준은 지켰으나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저성장 구조가 장기화 되면서 예년 보다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성장을 하는 등 비상경영 상황에서 삼성 역시 채용 규모를 늘리기는 쉽지 않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국내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전년 수준을 밑돌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신규 채용인원은 지난해 2만3천385명보다 2.3% 가량 줄어든 2만2천844명으로 조사됐다.

305개 기업이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이중 31% 수준인 56개 기업이 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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