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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출연진 싹 바뀐다…새 캐릭터 돌파구 될까


"박건형-케이윌 가고 샘 오취리-정겨운 투입"

[이미영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가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선다.

'진짜사나이'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멤버인 케이윌과 박건형이 프로그램 하차를 확정 지었다. 새 멤버 캐스팅도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

이날 MBC 관계자는 "'진짜사나이'의 케이윌과 박건형이 이미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케이윌은 지난해 12월 17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진짜 사나이' 하차를 결정했으며, 박건형 역시 하차를 확정했다.

'진짜 사나이'는 김수로와 서경석, 샘 해밍턴이 지난 18일 방송에서 만기전역으로 하차했으며, 이에 앞서 천정명도 스케줄 조율을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케이윌과 박건형까지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하면서 기존 멤버는 헨리만 남게 된 상황.

이에 헨리의 프로그램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제작진과 논의 중에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새 출연진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샘 오취리와 배우 정겨운이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배우 한상진과 이규한이 새 멤버 물망에 올랐다. 하차한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최소 6-7명의 출연진이 필요한 만큼 베일에 쌓여있는 출연진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

제작진은 새 출연진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MBC 관계자는 "현재 캐스팅 막바지 작업 중이다.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명씩 알려져 제작진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멤버가 확정되는 대로 알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진짜사나이'는 기존 멤버였던 김수로와 서경석, 샘 해밍턴 등 1기 멤버들이 프로그램의 뜨거운 인기를 이끌었으며, 중간 투입된 헨리 등이 기폭제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반복적인 포맷 등으로 지루함을 안겼고, 기존 남자 멤버들의 방송분이 종전에 비해 시청률과 화제성이 떨어졌다. 20%에 육박하던 시청률은 10% 초반대로 떨어졌다.

'진짜 사나이'에 새 캐릭터 등 분위기 환기가 요구되고 있던 상황에서 제작진은 새 멤버 투입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여군특집2의 좋은 분위기를 고스란히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여군특집2는 배우 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방송인 이지애, 개그우먼 안영미, 가수 에이핑크 윤보미와 에프엑스 엠버의 본격적인 군생활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쐈다. 시청률도 좋다. 지난 25일 방송분은 시청률 17.2%(닐슨 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15.8%), '일요일이 좋다-런닝맨'(10.8%)을 앞지르며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진짜사나이'가 새 멤버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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