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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MB 회고록 출간? 신문도 안 보시나"


자원외교·4대강 사업 MB '자화자찬'에 野 '발끈'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출간에 대해 "빛나는 업무성과를 자화자찬했다고 하는데 신문도 안 보시는 모양"이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회고록을 자신의 평가로 쓰는 것에 대해 누가 막겠느냐"며 이같은 입장을 드러냈다.

박 원내대변인은 "자원외교 관련 과도하게 비싼 가격으로, 혹은 법적 절차를 따르지 않고 광구나 지분을 매입한 정황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며 "2018년까지 이자 등으로 31조원이 추가로 들어간다는데 도대체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국민들이 평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대강 15개 보에서 균열과 누수가 발생하고 있고 가둬둔 물은 썩어가고 있다"며 "4대강 주변 생태공원은 점점 폐허가 돼가고 있는데 어떻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오셔서 국민들께 설명할 기회를 드리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효과가 좋다고 밝혔듯 4대강 국정조사에도 새누리당이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는 2일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출간할 방침이다. 자원외교와 4대강 사업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적극적 옹호에 논란이 일었다.

회고록은 그밖에도 남북정상회담 추진 비화, 저탄소 녹색성장과 마이스터고 도입, G20 정상회의와 핵안보 정상회의 개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현안들도 다뤘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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