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허지웅, '국제시장' 언급 "천만 관객에 사과"


"속상했지만 지금은 심정적으로 이해 된다"

[정병근기자] 허지웅이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JTBC '속사정 쌀롱'에 출연 중인 허지웅은 최근 녹화에서 '살면서 놓치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과의 타이밍'을 가장 중요한 인생의 타이밍으로 꼽았다.

허지웅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흔하게 놓치고 후회하는 타이밍이 사과의 타이밍인 것 같다. 어쩌면 가장 빠른 사과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 아닌가 싶다"고 본인의 의견을 밝혔다.

윤종신은 "최근 사과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했고, 허지웅은 "한 사람은 아니고, 천만 명한테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어 허지웅은 "처음에는 사실과 다른 말이 퍼지는 것도 속상했고 사람들이 자신의 부모님을 욕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속상했다. 하지만 지금은 심정적으로 이해가 간다. 본인의 부모님이나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모욕했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진중권은 "허지웅의 발언은 영화 자체가 아닌 영화를 둘러싼 사회에 대한 말이긴 했지만, 나는 영화에 대해 누구나 혹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 없는 사회 분위기가 더 문제"라며 허지웅의 사과 발언이 자칫 자유로운 영화 비평에 대한 사과로 오역될 것을 걱정했다

앞서 허지웅은 '한겨레 신문' 좌담 기사에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다.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다. 정말 토가 나온다"라는 말이 실려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허지웅은 "영화에 대한 평을 한 것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속사정쌀롱'은 25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허지웅, '국제시장' 언급 "천만 관객에 사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