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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 박스, IPO 흥행 대박


공모가보다 66% 상승…시가총액 27억달러

[안희권기자]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업체 박스(BOX)가 월가의 우려와 달리 기업공개(IPO)로 흥행에 성공했다.

블룸버그통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박스가 IPO 첫날 공모가 14달러보다 66% 상승한 23.23달러에 거래를 맞쳤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박스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공모가보다 6달러 오른 주당 2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그 후 공모가보다 9달러 가량 더 상승한 23.2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박스는 첫날 거래에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시가총액 27억달러 회사로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7월 투자사 TPG캐피탈과 코트 매니지먼트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면서 평가받았던 기업가치 24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번 IPO로 박스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자(CEO) 아론 레비는 9천400만달러, 공동설립자겸 최고재무책임자(CFO) 딜란 스마스가 4천100만달러, 최고운영책입자(COO)가 4천400만달러를 손에 쥐게 되면서 돈방석에 앉게 됐다.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업체인 박스는 아론 레비 CEO가 2005년 대학생 시절 죽마고우인 딜란 스마스와 함께 창업한 회사다. 그는 박스를 창업하기 전에 이미 10대부터 15개 회사를 세운 바 있는 기업가다. 그는 이번에 박스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켜 다시한번 기업가 면모를 보여줬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은 매년 23% 성장해 2018년 2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시장은 드롭박스가 점유율 27%로 1위를 차지하고 그 뒤를 MS가 17%, 박스가 14%로 잇고 있다. 박스는 점유율이 낮지만 매년 27%라는 두자리수 성장세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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