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몽구 회장-왕양 부총리, 中신공장 건설 협력 다짐


신공장 조속 추진 요청에 협력관계 장기 지속 화답

[안광석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한국과 중국간 지속적인 자동차산업 협력을 다짐했다.

정몽구 회장과 왕양 부총리는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나 최근 합의된 현대차 중국 창저우 4공장과 충칭 5공장 건설 등 지속적인 자동차산업 협력 및 교류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총리는 중국의 무역·관광·농업·대외 등 경제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핵심 인사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가 허베이성 창저우시와 충칭시에 추진 중인 신공장들이 중국 정부의 수도권 통합 발전 정책 및 서부 대개발 정책에 기여하고 양국 경제 발전과 교류의 새로운 가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공장 건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왕 부총리는 "허베이성 공장과 충칭공장 건설 추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중국의 자동차산업 협력 관계가 30년 후는 물론 50년, 더 먼 미래에도 지속되도록 중국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중국시장에서 총 184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0%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난 199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과 옌청, 쓰촨지역 총 7개의 공장을 통해 연간 195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현대차 허베이공장 및 충칭공장, 기아차 둥펑위에다 3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오는 2018년 연간 270만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신공장들을 통해 중국 수도권과 중서부지역 판매를 강화해 중국 내에서 매년 10% 이상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중국 톱 3 승용차 메이커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몽구 회장-왕양 부총리, 中신공장 건설 협력 다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