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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새 국무총리 내정…민심은?


네티즌 "그 나물의 그 밥. 인적쇄신없는 돌려막기 인사"

[김영리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새 총리에 내정되면서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안을 단행했다고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새 총리 후보로 내정된 이완구 원내대표는 충남 청양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이며 충남 도지사를 역임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완구 후보자 내정과 관련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이완구 총리 내정자는 "대통령께 쓴 소리와 직언하는 총리가 되겠다"며 "신명을 다 바쳐서 공직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국가와 국민위해 온몸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를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청와대 조직개편의 경우 기존 국정기획수석실이 정책조정수석실로 바뀌었으며 제2부속비서관실을 폐지하고 총무비서관이 인사위원회에 배석하지 않도록했다.

퇴진 압박을 받아온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됐으며 청와대 조직개편 업무를 모두 마무리한 뒤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돌려막기 인사'라며 제대로된 인적 쇄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돌려막기의 끝은 파산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파산신청하는 게 피해를 줄이는 길입니다"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쓴소리하는 총리되겠다'고? 방향이 벌써 틀렸다.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운영에 적극 반영해서 왜곡된 방향을 바로 잡겠다' 이렇게 말해야 제대로된 총리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각하'를 연발했던 충성스런 이완구씨를 총리로 내정하고 국민적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김기춘과 문고리 3인방을 자르지 않는 오늘 인사는 화난 국민들의 마음에 기름을 퍼부었다"며 "대통령이 국민과의 싸움에서 기어코 이기겠다는 몽니가 아니고 뭔가"라며 반문했다.

이밖에 "그들이 사는 법, 그들만의 리그", "그나물에 그밥이라 기대도 없었지만...여전히 먹통인 대통령", "개편이 아니라 개판이네", "헛웃음만 나온다. 대체 뭐가 바뀐거냐?", "정말 뻔한 인사다", "수첩에 사람이 그렇게 없나...", "국민이 바라는 것은 잘못된 복지정책을 고치고 세금폭탄 안맞고 싶은 것이다. 정부정책에 맞춰 여당과 소통을 잘할 사람이 아닙니다", "정말 고집불통 정권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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