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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의원 "이야기산업 선순환구조 마련해야"


23일 '이야기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류세나기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이야기산업 육성과 관련 법 제정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강 의원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야기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콘텐츠산업이 매년 성장을 지속하면서 콘텐츠의 뿌리가 되는 '이야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이야기 창작자는 자신이 보유한 매력적인 이야기를 팔 곳이 없고, 팔더라도 창작자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되지 못해 생계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열약한 환경에 처해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산업디자인 진흥법이 제정되며 디자인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해 전분야에 부가가치를 높여주고 독자적인 산업군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콘텐츠가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시점에는 이야기 연관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고 독자산업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이야기 창작기반 강화, 이야기 상품의 공정한 거래를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 산업적 접근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이 강조하는 이야기산업이란 '이야기 원천소재의 조사·발굴, 이야기의 창작·기획·개발·유통·소비와 관련된 서비스를 하는 산업을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초·콘텐츠·일반 이야기산업 등 세 가지 세부 산업으로 구분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야기 산업의 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 약 1조5천460억 원에 달한다. 이는 만화산업(7천585억원)과 애니메이션산업(5천210억원)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또 이야기산업의 생산 유발효과는 약 2조9천500억 원으로 만화산업 생산 유발효과 1조3천600억 원, 프로야구의 연간 경제적 파급효과 1조1천800억 원보다 약 2배 이상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 의원은 "'난중일기'를 원천으로 한 소설 '칼의 노래'가 창작된 이래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뮤지컬 '이순신', 영화와 소설 '명량'으로 확장돼 온 사례에서 보듯 이야기가 가지를 뻗고 싹을 틔우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역사적인 기록과 설화뿐 아니라 소설, 웹툰의 이야기들이 다양한 콘텐츠 원천으로 활용되는 등 이야기산업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역시 "이야기는 21세기 지식산업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며 "15조원 상당의 브랜드가치를 갖고 있는 해리포터의 사례에서 보듯 한 편의 잘 만든 킬러콘텐츠가 문화산업적으로 얼마나 큰 잠재성과 역량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정부에서도 좋은 정책을 제안해주면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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