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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열도 발언은 SBS 대본 실수 "일베 침투한 듯"


네티즌들,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지적하며 흥분

[김영리기자]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가 '열도' 발언으로 논란이 이는 가운데 문제가 SBS 방송대본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가요대전에서 송민호는 진행을 하던 도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고 발언했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개의 서을 가리키는 말로, 일반적으로 일본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논란이 일자 SBS 가요대전 PD는 "급하게 대본을 수정하던 중 발생한 의도치 않은 실수"라며 "송민호는 대본을 보고 읽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본 실수 뿐 아니라 이번 SBS 가요대전의 총체적인 방송사고에 대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송민호가 누군지 모르겠다만 열도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어도 본인 의지대로 쉽게 바꿔서 말할 짬밥은 아닌듯한데...저런 큰 무대에서 연륜있는 방송인 아니고서야 신인 아이돌이 대본 무시하고 말할 수 있겠나. 무조건 무식한 SBS 잘못이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일단은 방송사가 문제 있는 듯. 어제 가요대전은 평소 SBS 인기가요 무대보다 못했음. 카메라 워크부터 계속 되는 음향 사고...가수들은 불안해보였고 쫄깃한 짜임새는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반도와 열도 차이를 모르는 신인 아이돌도 문제지만 이번엔 방송사가 확실히 나서 사과해야 할듯"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SBS 내부에 일베충 하나 있는 듯 계속 일베 문제 터지는 것도 그렇고. 이번 문제도 그렇고...발본색원해야 함", "SBS 또야??", "가요대전 무대연출 엉망이더니 제작진 탓이네", "SBS 작가 수준 알만하네. 연말 시상식이면 막내 작가가 맡지는 않았을텐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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