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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년에도 IPO 활성화 이어간다"


2014년 신규상장 78개사, 공모금액 4.9조원

[김다운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001년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에도 IPO 활성화 계획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9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IPO 성과와 2015년 상장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은 신규상장 78개사, 공모금액 4조9천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2년간 부진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은 신규상장 7사, 공모금액 3조5천억원을 기록해, 공모규모 기준 지난 2010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실적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신규상장 71사, 공모규모 1조4천억원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 평균 기관경쟁률은 374대 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으로 55조8천억원이 몰렸다. 특히 증거금은 지난 2012년 5조1천억원, 2013년 5조5천억원에서 열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벤처기업 IPO가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32개로 88% 증가했고, 기술성장기업 상장청구도 83% 늘어나는 등 기술기업의 상장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기업 상장활성화를 위한 규제 합리화 방안'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거래소의 제도개선 및 상장 유치 노력, 초대형 기업의 IPO 추진 등을 IPO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거래소는 2015년에도 IPO 열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별로 차별화된 상장활성화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유가증권시장은 대기업 계열사, 매출 1조원 이상 우량 중견기업, PEF투자기업 상장에 주력하고, 기업의 상장 목적이 다양화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비상장기업의 상장니즈를 분석해 상장유치에 활용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 등 인수합병(M&A) 활성화, 기술평가 인프라 개선, 시장 친화적 심사환경 조성 등 상장관련 인프라를 개선하고, 우량 코넥스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 활성화,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상장유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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