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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MBN 여성스포츠대상 '대상 수상'


한국 리듬체조 역사 새로 쓴 공로, 볼링 이나영 최우수상

[이성필기자] '리듬체조 여왕' 손연재(20, 연세대)가 올해 최고의 여성 스포츠 선수로 인정 받았다.

손연재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 시즌 리스본 월드컵 우승은 물론 월드컵 시리즈 11개 대회 연속 메달의 기세를 이어간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이런 빼어난 성적을 앞세워 손연재는 최고의 여성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상금 1천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하는 등 고운 마음씨도 보여줬다.

러시아 전지훈련 중 21일 귀국한 손연재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통해 "큰 상을 받아 너무나 감사하다. 2014년은 스스로에게 기대도 컸고 부담도 컸던 해다. 다행스럽게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큰 상을 받아서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다. 여기까지 온 것은 많은 사람의 사랑이 있어 가능했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최우수상은 '볼링 여제'로 불리는 이나영(28, 대전광역시청)이 받았다. 이나영은 인천 아시안게임 2인조, 3인조, 개인종합, 마스터스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볼링 강국의 위엄을 보여줬다. 오른 무릎 연골 파열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업적이라 더욱 놀라웠다.

우수상은 여자농구 박혜진(24, 춘천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박혜진은 2013~2014 시즌 45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하는 등 우리은행의 통합 우승에 공헌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만리장성' 중국을 물리치고 20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도 기여했다.

한국에서 척박한 스포츠 클라이밍 분야를 개척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김자인(26, 올댓스포츠)은 탑플레이어상을, 여자 핸드볼 에이스 김온아(26, 인천시체육회)는 페어 플레이상을 수상했다. '미녀 검객' 남현희(33, 성남시청)은 펜싱의 대중화를 이끌며 인기상을 받았다.

스피드스케이팅 박승희, 박승주, 쇼트트랙 박세영 3남매를 국가대표로 키워낸 어머니 이옥경 씨는 특별상을 받았다. 이들 3남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동반 출전하며 어머니의 힘을 보여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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