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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해산에 朴대통령 '하락세' 멈췄다


지지율 39.9%로 전주 대비 0.2%p 상승, 보수와 대구경북서 상승

[채송무기자]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의 영향 때문인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2월 3주차 주간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9%로 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0.2%p 상승하면서 하락세가 멈췄다. 다만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3%로 전주 대비 0.2%p 상승하면서 취임 후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15일 39.8%로 시작해 17일 주간 최저치인 37.8%로 떨어졌으나 통합진보당이 해산 결정을 앞두고 국회 농성에 돌입한 18일에는 38.3%로 반등했고,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가 내려진 19일에는 42.6%로 급상승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의 반등은 대구·경북과 보수층, 50대 이상과 30대를 중심으로 박 대통령 지지층이 재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헌재의 선고가 내려진 19일과 그 영향을 받지 않은 17일 일간조사 간에 비교하면, 대구·경북은 46.5%에서 63.9%로 17.4%p, 보수층은 60.6%에서 72.1%로 11.5%p, 50대는 43.3%에서 54.3%로 11.0%p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2주 연속 30%대에 머물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0%대 중반이 됐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7%p 상승한 39.6%이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 대비 1.2%p 상승한 24.1%이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주 대비 2.3%p 상승한 17.8%로 1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6%p 하락해 14.8%을 기록한 문재인 의원은 2위였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주 대비 0.5%p 하락한 12.0%로 3위였다.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8.4%로 4위,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이 7.3%로 5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6.3%로 6위를 기록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5.6%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4.8%로 8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3.5%로 9위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유무선 병행 RDD 방법으로 전화했고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통계 보정을 거쳤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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