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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빠진 女 쇼트트랙, 3천m 계주서 2위


남자대표팀 막판 스퍼트 불구 4위 밀려

[류한준기자] 마지막 세 바퀴가 아쉬웠다. 한국 여자쇼트트랙대표팀이 2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서울 월드컵 4차대회 3천m 계주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러시아, 중국, 헝가리와 함께 1위 자리를 놓고 다퉜다. 심석희(세화여고)가 감기몸살로 기권했으나 대신 전지수(강릉시청)가 결승 레이스에 나섰다.

한국은 초반 3위에 자리 잡으며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3바퀴째 이은별(전북도청)이 앞으로 치고 나가며 맨 앞으로 나갔다.

이후 한국은 후반까지 줄곳 1위 자리를 지켜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세 바퀴를 남기고 중국의 뒷심이 매서웠다.

한국은 이때 추월을 당했고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4분16초912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올 시즌 앞서 열린 월드컵 1·2·3차 대회 3연속 금메달 행진이 멈췄다. 중국은 4분16초782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가 4분17초837로 3위가 됐다.

한편 여자부에 이어 열린 남자 5천m 결승에서는 짜릿한 막판 뒤집기가 나올 수도 있었다. 신다운(서울시청), 박세영(단국대), 서이라(한체대), 곽윤기(고양시청) 등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역전극을 노렸다.

3위로 달리고 있던 곽윤기가 막판 스퍼트에 성공하며 앞서 가던 네덜란드와 중국 선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관중석에서는 순간 함성이 터졌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반 바퀴를 남겨두고 인코너로 들어가던 상황에서 상대에게 다시 추월을 허용했다.

곽윤기는 오히려 캐나다 선수의 방해를 받아 4위로 밀렸다. 그러나 파울 선언은 나오지 않았고 순위는 그대로 정해졌다. 네덜란드가 6분51초67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가 6분51초831, 중국이 6분53초055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국은 6분54초312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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