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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원준 SAP코리아 "한국 중소기업 혁신 이끌 것"


산학협력 적극 지원, 디자인씽킹센터 건립 등 내년 사업 확대

[이부연기자] SAP코리아가 내년에 한국 중소기업들이 회사자원관리(ERP) 솔루션을 제대로 활용토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업용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AP 하나(HANA)를 확산시켜 기업들의 효율적, 혁신적 경영을 이룰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SAP코리아는 '디자인씽킹혁신센터'를 건립하는 등 창조경제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21일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국내에 잘못 확산된 ERP에 대한 인식과 정책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ERP가 무엇인지 잘못 알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잃고 있다"면서 "전세계 다수 기업들이 활용하고 있는 SAP HANA 플랫폼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 ERP 제대로 활용하기라는 숙원과제를 풀 것"이라고 말했다.

SAP HANA는 전세계 고객사 4천여 개, 엔드유저 60만여 명, 스타트업 1천400여개, 학생 100만여명 및 개발자 25만여명이 활용하는 SAP의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을 비롯해 약 100여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형 대표는 "SAP는 지난 5년여 동안 각각 수조원대를 들여 인수한 네트웍 솔루션들을 통합, 새로운 기업용 종합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면서 "인재관리, B2B 상거래 네트워크, 비정규직 인력 관리, 온오프라인 융합 상거래(옴니커머스) 플랫폼, 각종 출장 및 경비 행정 관리 등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혁신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산학협력 적극 지원, 디자인씽킹센터 건립

SAP코리아는 올해 산학협력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아주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내년 봄학기부터 아주-SPA MBA 과정 신설한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ERP, SAP HANA 플랫폼, SAP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언어인 SAP ABAP 등 SAP 애플리케이션 전반적 환경을 습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형 대표는 "올해가 SAP HANA의 우수성이 현장에서 검증되는 과정이었다면 내년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이를 교육하고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은 필수이며, 아주대와 MBA 과정 신설 이후에도 더 많은 교육과정들을 만들어 나감으로서 IT 업무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융합형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SAP는 디자인씽킹혁신센터 건립도 내년 완료된다. 전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내에 건립되는 한국 디자인씽킹혁신센터는 선진 문제 해결 방법론인 '디자인씽킹'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개인 및 기업의 시장 진출을 돕는 기관이다. SAP는 지난 9월 초 하소 플래트너 SAP 창업자 겸 의장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을 당시 국내에 이 디자인씽킹혁신센터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형 대표는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며 디자인씽킹혁신센터의 건립이 그 중요성을 드러내준다"면서 "SAP는 혁신센터를 디자인 씽킹 전파의 기지로 삼아, 센터 내 상주하는 전문가를 배치하고 전문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 대표는 이어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 많은 나라로 변신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디자인씽킹혁신센터를 거점으로 SAP 고객기업들이 디자인 씽킹 방법론을 습득하고 다양한 혁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그 동안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전략만 구사했던 국내 기업들도 창발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습득하고 개방형 혁신 문화를 신속하게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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