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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내년 앨범 발표…한 곡으로 승부 보지 않겠다"


"내년부터 편하게 음악 하겠다"

[이미영기자] 가수 싸이가 내년에 싱글이 아닌 앨범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싸이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4'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1만2천여 관객들이 모여 싸이의 히트곡 '챔피언' '새' '젠틀맨' 등을 떼창하며 열광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젠틀맨' 이후 아직 새 앨범 작업 중에 있는 싸이는 "제 정신을 차리는데 오래 걸렸다. '젠틀맨'만 싱글이었고 '강남스타일' 등은 앨범의 타이틀곡이었다. 앨범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음악을 하다가 좋은 음악을 했다. 뭐에 쫓기듯이 승부를 보려고 하고 수를 보려고 했던 걸 얼마 전에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2000년 데뷔와 2013년 첫 공연을 상기하던 싸이는 "오래 전 데뷔했던 선배들 중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선배들의 공통점이 콘서트를 잘한다는 거였다.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 여장도 커다란 짐이 됐지만 내년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보이겠다"고 공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털어놨다.

"콘서트를 하다보니 신곡이 레퍼토리 보강 차원 그 이상의 것이 될 수 없었다"고 말한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후 주객이 전도되어 신곡 없이 콘서트 하면 죄인된 느낌이다. 여러가지 칭찬과 환호 뒤에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데 2년 걸렸다. 내 일 잘하자고 느꼈다"고 말했다.

신곡 발표가 늦춰진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내년에 한 곡으로 승부하지 않고 열심히 음악하겠다. '아버지' '낙원' '챔피언' 같은 노래 만들다보면 좋은 노래 나올 것이다. 기회가 되서 '강남스타일'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사랑해주면 고맙고, 아니라도 콘서트를 하고 여러분 찾아뵈면 된다. 본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싸이는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편하게 원래 하던 것처럼 음악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싸이를 응원했다.

한편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 2014'는 19일, 20일, 21일, 24일 총 4일간 개최되며, 24일에는 2회 공연이 열려 총 5회 진행된다. 싸이는 이번 콘서트에서 회당 1만 2000여명씩 총 5회 공연에 6만명을 동원하게 된다. 국내에서 최다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한 타이틀로 5회의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싸이가 지난 2013년에 세운 기록이 최초로, 2년 연속 6만 관객을 동원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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