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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41점 폭발 원동력은 '자유투 400구'


전자랜드전 올 시즌 개인 최다 41득점, 자유투로만 15점 올려

[정명의기자] 자유투로 울었던 서울 SK의 애런 헤인즈가 자유투로만 15점을 올리는 등 41득점을 폭발시켰다. '연습의 힘'이었다.

헤인즈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6분을 소화하며 41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는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을 펼쳤다. 헤인즈를 앞세워 SK는 전자랜드에 78-70 승리를 거두며 선두 울산 모비스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지난 17일 모비스와의 경기는 SK 팀 전체에는 물론 헤인즈에게도 잊을 수 없는 뼈아픈 경기였다. 19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9-88 한 점 차 역전패를 당한 것. 헤인즈는 종료 부저와 함께 얻어낸 자유투를 놓치며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갈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전자랜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수훈선수로 선정돼 인터뷰실에 들어온 헤인즈는 모비스전 패배 후 쉽게 잠을 청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헤인즈는 "샤워를 하고 앉아 있는데 갑자기 화가 나더라"며 "그래서 코트로 나가 양 쪽에서 200개 씩 자유투를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슛 연습의 효과일까. 이날 헤인즈는 자유투로만 15득점(15/18, 83.3%)을 올렸다. 첫 자유투가 실패했지만 이후 차곡차곡 자유투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문경은 감독은 "첫 자유투가 실패하길래 모비스전 마지막 자유투를 신경쓰고 있는 것 같아 웃음이 나왔다"고 말했다.

트리플더블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헤인즈는 "김민수가 마지막에 교체돼 들어오면서 어시스트 2개가 남았다고 알려줬다. 그 전에는 몰랐다"며 "평소에도 득점보다는 동료들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먼저다. 동료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뛸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동료애를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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