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롯데 2014 납회식 마무리, 새 코칭스태프 6명 발표


구단 '최고 수준 코치진 구성' 계획 밝혀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14시즌을 정리하는 선수단 납회식을 가졌다. 롯데 구단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동안 경남 통영에 있는 마리나리조트에서 납회식을 진행했다.

이번 납회식에서 특히 눈에 띈 부분은 20명의 팬들을 초청해 선수단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롯데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 선수단 내부 갈등으로 내홍을 겪었다. 구단 프런트와 선수사이에 마찰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내부 문제가 밖으로 드러났다. 팬들의 원성은 컸다. 일인 시위에 이어 릴레이 시위까지 벌이는 등 불편한 마음을 표시했다.

롯데 구단은 김시진 전 감독에 이어 팀 지휘봉을 이종운 감독에게 맡겼다. 그리고 대표이사, 단장, 운영부장이 팀을 모두 떠났고 새 얼굴을 맞았다.

팬들을 이번 납회식에 초청한 건 이유가 있다. 지난 일을 반성하고 팬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구단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또한 이번 납회식에선 신인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코칭스태프 소개 자리도 있었다. 롯데는 오프시즌 동안 6명의 코치를 데려왔다.

먼저 올 시즌까지 투수로 활동했던 이용훈은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은퇴한 이용훈은 재활군 코치로 일하게 됐다. 이용훈 코치 외에 손상대, 서한규, 윤영진, 신민기, 구동우 코치가 이번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손상대 코치는 프로 원년(198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1985시즌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했고 은퇴 이후 삼성 코치, 두산 베어스 2군 감독, 부산공고 감독 등을 지냈다.

서한규 코치는 롯데와 인연이 있다. 인천고와 홍익대를 나와 지난 1999년 롯데에 입단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1시즌까지 롯데에서 뛰다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했고 2007시즌까지 현역 선수로 뛰었다. 은퇴 이후 넥센 히어로즈 퓨처스(2군) 수비코치로 일했다.

구동우 코치도 프로선수 출신이다. 1989년부터 1994년까지 OB(현 두산)에서 투수로 뛰었다. 최근까지 NC 다이노스에서 불펜코치로 활동했다. 신 코치는 원동중학교 코치로 있다가 이번에 롯데로 합류했다. 한편 윤 코치는 트레이닝 파트를 맡는다.

이윤원 롯데 단장은 "1, 2군 그리고 육성군까지 합해 모두 24명 정도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겠다"라며 "야구계 최고 수준으로 코칭스태프를 꾸릴 생각이다. 앞으로 3, 4명 정도를 더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통영=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롯데 2014 납회식 마무리, 새 코칭스태프 6명 발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