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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규모 1조弗 돌파…역대 최단 기간


무역규모·수출액·무역흑자 역대 최대치 기록 전망

[정기수기자] 우리나라가 28일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돌파하며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11월 중 무역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단기간 돌파 기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께 수출액 5천201억6천600만달러, 수입액 4천798억3천500만달러로 올해 무역 규모가 1조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403억3천100만달러다. 지금까지 최단기간 1조달러 돌파 시점(2011년 12월 5일)을 7일이나 앞당겼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올해 무역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1조1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 2011년 이후 4년째 무역 1조달러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무역규모가 1조1천억달러를 넘어선 적은 한번도 없다.

수출과 무역흑자 규모 역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울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은 5천597억달러, 무역흑자 441억달러로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산업부는 통상 12월에 수출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수출과 무역흑자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최단기간 무역규모 1조달러 돌파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 및 중국과의 교역 확대 등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철강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들의 선전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2015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수출액이 올해보다 4.5% 증가한 6천42억달러를 기록, 역대 최초로 수출액 6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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