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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샷의 '핫데뷔'…"똑같은 아이돌은 싫다"(인터뷰)


데뷔곡 '테이크 어 샷'으로 활동 "음악 자신있다"

[이미영기자] 올해도 수많은 아이돌이 무대로 쏟아져 나왔다. 비슷한 색깔, 트렌드를 쫓아가는 음악이 주를 이루다보니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신인 아이돌의 이름을 일일이 외우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조금 더 신선한 아이돌, 실력 있는 아이돌이 없을까.

6인조 그룹 핫샷은 '자신있게' 권하고 싶은 신인이다. 데뷔 전부터 팬덤을 갖고 있을 만큼 개성이 뛰어났고, 동명의 웹툰 '핫샷'을 통해 데뷔기가 연재되기도 했다. 그래서 더 궁금했던 핫샷은 실망시키지 않는 '핫데뷔'를 했다. 엑소의 '으르렁'의 작곡가 신혁 프로듀서와 손잡고 데뷔한 핫샷은 신인 그룹으로는 드물게 음반차트 상위권에서 이름을 알렸다.

안정적인 가창력에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파워 퍼포먼스, 멤버 개개인의 매력까지, 기존 보이그룹과 차별화 된 매력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니 돋보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준혁 티모테오 키드몬스터 성운 윤산 호정 등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 핫샷은 데뷔 전부터 업계에 소문이 자자했던 신인그룹. 데뷔곡 '테이크 어 샷(Take A Shot)'을 발표, 현재 강렬한 퍼포먼스 속에 왕성히 활동 중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데뷔 무대에 섰던 이들은 데뷔 한 달여차가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핫샷 멤버들은 "정말 꿈만 같던 데뷔였는데 정작 무대에서 정신 없었다. 데뷔 자체만으로 감격스러웠지만 아쉬움도 컸다. 여러번 출연하면서 자신감도 얻고 우리 페이스도 찾았다. 2주째부터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핫샷 멤버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데뷔 전부터 작사 작곡 실력을 갖춘 리더 준혁, 초등학교 때 SBS '진실게임'에 출연한 5대 얼짱이자 국내 유명 기획사 연습생 출신의 디모테오, 국내 최고 크럼프 크루인 몬스터 우 팸 출신의 키드몬스터,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윤산, 대학교도 K-POP 학과로 진학했다는 성운, 비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는 호정이 핫샷 멤버들이다.

이들은 3년 전부터 핫샷 멤버로 데뷔를 준비 해왔다. 지금의 팀으로 확정되기 이전, 멤버들도 여러차례 바뀌면서 불안한 날들도 있었지만 서로를 다독였다. 톡톡 튀는 성격의 이들은 연습생 시절 즐거운 '일탈'을 감행, 더 빠르게 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연습생 생활이 어떻게 보면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잖아요. 재미있는 일도 벌이고 싶고, 우리를 알리고도 싶었어요. 그래서 멤버들끼리 몰래 지하도에 가서 춤 영상을 찍고 페이스북에 올렸어요. 우연히 그게 이슈가 되서 팬들도 생겼고, 회사에서도 '제대로 해보라'며 더 빨리 데뷔를 시켜준 것 같아요."(티모테오, 키드몬스터)

신인 그룹이지만 '자기 목소리'를 낸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팀 이름 결정부터 타이틀곡 선택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자신들의 의견을 냈다. 타이틀곡 '테이크 어 샷'은 멤버들의 까다로운 취향을 부합 시킨 곡으로, 멤버들의 자신감도 컸다.

"많은 곡을 받았는데 멤버들의 음악적 취향이 다 달라서인지 의견도 갈렸는데 '테이크 어 샷'은 멤버 모두 마음에 들어했어요. 빠른 비트와 웅장한 가사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핫샷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신혁 작곡가님도 우리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셔서 즐거운 작업이었어요."

팀명 핫샷은 스포츠계에서는 '잘 나가는 사람'이란 뜻을, 미국에서는 은어로 '바람둥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미국 빌보드에서는 급상승한 곡에 '핫샷'이라는 타이틀이 붙는다.

멤버들은 이를 설명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도 잘 나가는 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의 반응들이 그저 신기한 핫샷은 더 큰 미래를 꿈꾼다.

핫샷은 "얼마 전 '무한도전' 방송 후 저희 뮤직비디오가 나갔는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4위까지 해봤다. '무한도전'의 힘을 느꼈다"고 웃으며 "검색어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팬덤에 대한 욕심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무엇보다 노래로 핫샷의 존재감을 알리고 싶다. 작사,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는 리더 준혁은 "핫샷 만의 자작곡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도 다른 그룹과의 차별화라고 생각한다"라며 "멤버들 모두 다양한 개성을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물론 핫샷의 이름을 알리고, 핫샷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많은 아이돌이 있지만, 핫샷이라는 단어만으로 우리가 누군지 알 수 있고, 신뢰감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핫샷에 대해 계속 궁금해하고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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