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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산업 석 달 만에 반등…서비스업 호전


전월比 0.3% 증가…광공업은 부진

[이혜경기자] 10월 산업활동이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28일 '2014년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서 지난 10월 전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이 부진했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5.3%), 화학제품(0.4%) 등은 개선됐으나, 반도체 및 부품(-2.5%), 전기장비(-6.4%) 등이 부진을 보여 전월에 비해 1.6%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계장비(4.4%), 석유정제(5.8%) 등에서 늘었으나, 자동차(-10.5%), 영상음향통신(-17.0%) 등이 줄어 3.2% 위축됐다.

서비스업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9%), 예술·스포츠·여가업(-5.3%)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과학·기술(7.8%), 금융·보험업(2.0%)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도소매(-1.7%),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0.7%)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7.8%), 보건·사회복지업(6.0%) 등이 늘어 2.6% 확대됐다.

소비 상황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2%)에서는 확대됐으나, 통신기기 등 내구재(-6.2%),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8%) 판매가 줄어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1%)는 증가했으나, 통신기기 등 내구재(-1.2%),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5%) 판매가 줄어 0.3% 위축됐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등의 투자 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4.6% 축소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8% 급감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기타 부문은 증가했으나, 전기업,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등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 동월에 비해 24.1%나 뚝 떨어졌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에 비해 0.2%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위축됐다. 건설수주(경상)는 신규주택, 재건축주택, 철도·궤도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 동월에 비해 2.2% 확대됐다.

한편, 현재의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p 떨어지며 2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 수입액 등은 증가했으나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3p 상승했다.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코스피지수 등은 하락했으나, 수출입물가비율,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한 결과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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