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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 측 "김태우 부인·장모 폭언·횡포에 시달려"


메건리 측, 공식 입장 밝혀 "더 이상 전속계약 유지할 수 없어"

[장진리기자] 메건리 측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분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메건리 측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메건리 측이 소송 제기의 가장 큰 이유로 제시한 것은 소울샵의 대표이자 가수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와 장모 김모씨와의 갈등이다. 메건리 측은 "2014년 2월 말부터 김애리가 경영이사로,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10여 년을 함께 일해온 기존의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켰고,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며 "그 후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으로 인해 여러 번 직원이 바뀌며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힘든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소울샵이 주장한 50%:50% 정산 비율 역시 아니라는 것이 메건리 측의 주장이다. 메건리 측은 "애초에 협의해 계약한 음반, 음원 수익의 50:50의 배분이 부당한 것 같다며 장모인 김 본부장이 부속합의서에 사인하기를 원했고, 사인을 하지 않으면 데뷔에 차질이 생긴다며 사인을 강요했다"며 "저희는 이것이 필요하면 사인을 하겠다고, 하지만 데뷔는 꼭 하고 싶으니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올슉업' 출연 역시 메건리의 의사가 아닌 회사의 일방적인 지시였다는 것. 회사가 메건리의 방송출연료 은행계좌 개설 용도로 제공한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해 뮤지컬 제작사와 출연 계약서를 작성한 뒤 연습을 강요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메건리 측은 "회사의 아무런 지원 없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뮤지컬 연습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10월 중순 우연히 무단 도용된 뮤지컬 계약서를 받아보고 더이상 소울샵을 신용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메건리 측은 "어떠한 보호도 받을 수 없었고 오히려 강압에 시달렸다. 김애리 이사와 김 본부장의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 전문의 상담까지 받았다"며 "7월 김태우와 따로 만나 의논했으나 개선은 커녕 오히려 두 사람은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메건리는 3년 가까이 소울샵에서 연습생을 거치면서 데뷔하며 믿고 따르던 김태우에 대해서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와 장모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며 "소울샵에서 더 이상의 미래는 보이지 않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아픔과 고민이 있었음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소울샵 측은 메건리의 전속계약 소송에 대해 "일방적인 소송"이라며 "최선을 다해 소송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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