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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도락여행으로 사가현 주목받는다


가까운 나라, 일본여행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지도만 달랑 한 장 들고 떠나는 배낭여행을 비롯해 겨울에는 스키여행, 등산여행이 인기를 끄는 등 여행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일본여행의 백미를 꼽자면 먹거리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일본인들이 자랑하는 음식들은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그만이기 때문에 식도락 여행은 일본 여행객들의 단골 코스가 된다.

일본 내에서도 맛의 도시로 불리는 사가현은 한국의 식객들로 사시사철 북적이는 편이다.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잇는 미슐랭가이드에 사가현 맛집들이 선정될 정도로 맛집이 즐비하다.

사가현의 대표적인 맛이라면 최고급 브랜드 쇠고기인 사가규와 한치활어회, 니혼슈, 나베시마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사가규는 일본 농업협동조합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최상위 등급의 소고기에게만 주어지는 이름으로서 꽤 고가에 속하지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라 없어서 못 먹을 정도다.

비교적 실속있게 즐기려면 우리의 불고기 덮밥과 비슷한 사가규 스키야끼 도시락도 추천할만 하다. 이 도시락은 규슈 에키벤 그랑프리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알아주는 메뉴이다.

사가현의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맛은 한치활어회이다. 탱탱하고 쫄깃한 살이 살아있는데다 장인의 섬세한 칼질로 만들어 낸 투명한 한치회는 입과 눈을 모두 사로잡기 충분하다.

이 외에도 다케오 아침 노점시장의 로몬버거, 알칼리성분의 우레시노 온천수로 만든 온천탕두부, 가니마부시(다케자키게 요리), 양갱 등 먹거리가 가득하다.

또한 사가현은 물이 좋아 니혼슈(청주)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사가현 내의 주조장에서 사가현에서 난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니혼슈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가 인정주로 지정되는데 이 덕분에 매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영국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권위의 술품평회 '인터내셔널 와인 챌리지'에서 사케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나베시마'는 사가현 니혼슈의 맛과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챔피언 사케 수상을 계기로 이 지역의 주조장 6곳이 중심이 되어 각 주조장을 돌며 시음 및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니 관심있는 여행객들은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한편 입이 즐거운 사가현 관광은 JR하카타역-우레시노-다케오-사가공항을 잇는 코스의 쿠루쿠루 셔틀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편도 2천엔으로 유아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사가현 관광연맹 관계자는 "사가현은 인천공항에서 티웨이항공 직항으로 1시간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후쿠오카공항을 거치는 노선도 있다. 부산항과 하카타항, 하카타역을 거쳐 사가현까지 가는 코스는 4시간이면 충분하다"면서 일본 사가현 여행을 추천했다.

사가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사가현 관광정보 홈페이지(www.welcome-saga.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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