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창조경제 생태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4 창조경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창조경제박람회는 민간과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 및 사례를 종합, 소개해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확산 및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된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대폭 늘려 확대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약 120개 벤처, 스타트업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대기업 13개, 스타트업 64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분리돼 개최됐던 중기청의 벤처창업박람회도 이번에 창조경제박람회로 통합됐다.
우선 '창조마을' 콘셉트로 꾸며질 D홀은 우리 삶 속에 스며있는 창조경제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장이다.
홀로그램을 통힌 K-라이브 공연, 4DX영화관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멸종위기 동물을 초고화질(UHD)로 재현한 UHD 동물원도 만나볼 수 있다. 창조경제를 통해 달라진 시장과 도로, 주택가 등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미래의 스마트TV와 무전원 자동청소기, 얼굴인식 도어락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제품과 전자칠판, 스마트 테이블 등 학교에서 사용될 ICT 제품들도 전시된다.
이 외에도 정부의 창조경제타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통한 창조경제 성과 사례 소개와 유망 스타트업 및 대기업의 스타트업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상품도 전시된다.
C홀은 벤처, 창업기업의 우수제품 위주로 전시된다. 교육부, 산업부, 국방부 등 정부부처별 창조경제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제품제작체험관에서는 3D프린터, 증강현실 등을 직접 경험하고 제품을 제작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스타트업 데모데이, 투자IR, 수출지원 등 투자 구매를 위한 비즈니스 행사와 기업가정신, 중소기업 활성화, 기술금융, 재도전, 여성창업 등에 관한 컨퍼런스도 열린다.
해외 한인과학자, 창업가, 영화와 만화 등의 예술인, 건축가,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 인사를 초청해 그들의 창조정 지혜와 도전정신 등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된다.
미래부 최종배 창조경제조정관은 "이번 박람회는 미래부를 비롯한 21개 부·처·청과 전경련, 벤처기업협회 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해 일반국민, 스타트업, 대기업, 정부부처 등이 각 분야에서 이뤄낸 다양한 성공사례들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 김문환 창업벤처국장도 "이번 창조경제박람회는 창조경제주역인 벤처창업기업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창조경제 성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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