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 '밀크' 美서 상표권 침해 피소


한국서 음저협과 갈등 이어 두 번째 암초 만나

[민혜정기자] 삼성의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가 미국에서 상표권 침해 관련 소송을 당했다. 인기몰이 중인 '밀크'는 한국에서도 저작권 단체와 갈등을 빚는 등 국·내외에서 흥행 암초를 만났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미디어회사인 밀크 스튜디오는 삼성전자를 상표권 침해 혐의로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밀크스튜디오는 "삼성전자가 2006년 이후 18차례 이상 자사와 제휴해왔기 때문에 '밀크' 브랜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삼성이 자체적으로 '밀크'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의도적인 상표권 침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밀크뮤직'을 선보인 지난 3월 상표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자 시간을 달라고 하더니 지난 8월 '밀크' 브랜드 고수 방침을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뮤직'을 미국에서 론칭, 호응을 얻자 영상 추천 서비스 '밀크비디오'까지 출시하며 '밀크' 브랜드 확장에 힘써왔다.

밀크뮤직은 미국에서 출시 이후 6개월만에 400만 다운로드, 한국에서는 두 달여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그러나 밀크를 둘러싸고 삼성은 한국에서 밀크뮤직이 무료 서비스되는 것을 반대하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고, 미국에서도 상표권 소송에 휩싸이는 등 잇따라 악재를 만나고 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 '밀크' 美서 상표권 침해 피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