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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 김영만 감독 "다 이긴걸…"


4쿼터 종료 직전 동점 3점슛 허용, 연장전 끝에 한 점 차 패배

[정명의기자] "다 이긴걸..."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은 아쉬움을 말을 잇지 못했다.

동부산성이 무너졌다. 39분30초를 앞섰지만 마지막 30초를 지키지 못하고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동부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68-69,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4쿼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동부는 64-61, 3점 차로 앞서 있었다. 공격권도 동부에게 있었다. 이제 동부는 시간만 잘 흘려보내도 승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공을 돌리던 중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다. 안재욱이 백코트 바이얼레이션을 범한 것.

공격권을 잡은 SK는 종료 12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터뜨렸다. 생각보다 멀리 날아간 공이 백보드를 맞고 림으로 빨려들었다. 운이 좋았지만 어쨌든 64-64 동점이 됐다. 그리고 이어진 연장전, 동부는 동점 상황에서 종료 1.7초를 남기고 헤인즈에게 파울을 범해 자유투로 결승점을 내주며 68-69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연장을 안가도록 잘 했어야 했다. (4쿼터에) 파울도 남아 있었는데 그걸 활용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며 "그래도 선수들은 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었다"고 속이 쓰릴 제자들을 감쌌다.

전반까지 41-26, 15점 차 리드를 잡았던 동부다. 하지만 후반들어 SK에 추격을 허용한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뿐만 아니라 최근 동부는 유독 4쿼터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집중력, 체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며 "좀 더 움직여야 하는데 서 있는 경향이 많다. 스케줄도 좋지 않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학생체=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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