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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하루만에 월드컵 500m 정상 되찾아


2차 레이스 37초99로 우승, 전날 1차 레이스 2위 아쉬움 씻어

[정명의기자] '빙속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가 하루만에 월드컵 500m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이상화는 22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9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1차 레이스 38초18보다 0.19초를 앞당긴 기록이다.

21일 열린 1차 레이스에서는 아쉽게 월드컵 연속 우승 기록을 마감했던 이상화다. 이상화는 38초18의 기록으로 1위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8초05)에게 우승을 빼앗겼다. 연속 월드컵 대회 우승 횟수가 10에서 멈추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상화는 하루만에 최고의 위치에 다시 올라서는 저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조로 고다이라 나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100m를 10초39에 주파한 뒤 마지막까지 가속도를 잘 살려 38초 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다이라 나오는 38초51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전날 1차 레이스에서 디비전A 데뷔전을 치러 39초13의 기록으로 11위를 차지했던 박승희는 이날 39초35의 다소 느려진 기록으로 19위에 머물렀다.

조이뉴스24 태릉=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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