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마쓰자카, 이대호와 한솥밥 먹을 듯

소프트뱅크, 4년 16억엔 준비…영입 경쟁하던 요코하마 포기

[정명의기자] 일본의 '원조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이대호(32)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2일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FA 신분이 된 마쓰자카를 소프트뱅크에서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연봉 4억엔에 4년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프트뱅크는 구단 관계자를 미국에 파견하는 등 마쓰자카의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 요코하마도 마쓰자카의 영입전에 나섰지만 영입이 어렵다고 판단, 손을 들었다. 요코하마는 마쓰자카의 고향이다.

일본 세이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던 마쓰자카는 2007년 메이저리그 보스턴에 입단해 15승(12패)을 올리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안착을 했다. 2008년에는 18승(3패)을 기록, 최전성기를 달렸다. 하지만 이후 부상에 신음하며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고, 올 시즌을 마친 뒤에는 일본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