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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6' 김필vs곽진언, 창vs방패 관전 포인트


'창' 김필vs'방패' 곽진언, 강점과 약점 분석

[장진리기자] '슈퍼스타K 6'가 마지막 승부, 대망의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다.

오늘(21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net '슈퍼스타K 6' 결승전에서는 강력 우승 후보 김필과 곽진언이 여섯 번째 슈퍼스타K의 자리를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치게 된 김필과 곽진언은 쉽사리 승부를 예측할 수 조차 없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가진 라이벌. 인기, 실력, 비주얼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두 사람에게 우승과 준우승을 가르는 것은 천운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우승을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슈퍼스타K 6'의 TOP2 김필과 곽진언의 강점과 약점을 짚어봤다.

◆'창' 김필…잘 벼려진 고드름 보컬의 날선 강력함

强-생방송에서 더 빛난 무서운 잠재력

김필은 곽진언에 비해 예선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참가자였다. 그러나 슈퍼위크를 거쳐 생방송에 진출한 김필은 이승철의 심사평처럼 '잘 벼려진 고드름 보컬'의 강력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김필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큰 무대인 생방송에서 오히려 자신의 잠재력을 빛냈다는 것이다. 다수의 공연 경험이 있는 김필은 오히려 관객이 있는 생방송 무대에서 심사위원과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를 선보였고, 생방송 무대에서 연이어 심사위원 최고점을 거머쥐며 단숨에 강력 우승 후보로 뛰어올랐다.

생방송 초반 디어 클라우드의 '얼음요새', 이승열의 '기다림'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의 노래를 선곡해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필은 결승에서 자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신나는 노래를 선곡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弱-최근의 하락세, 결승에서는 다를까?

승승장구했던 김필은 최근 주춤한 모양새다. 서태지 미션에서 '틱탁'을 선곡한 김필은 심사위원의 혹평을 받았다. 이승철은 "이 노래가 숨겨진 노래라 라이브할 때 리스크가 큰 편이다. 아니나 다를까 노래도 생소했고 본인도 어색해했고 듣는 우리도 집중이 안 됐다.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이었다"고 혹평했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무대에서도 심사위원의 평가는 엇갈렸다. 점수는 90점대 이상으로 높았지만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느낌", "독창적인 카리스마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필이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현재의 하락세를 뒤집고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할 한 번의 무대가 필요하다.

◆'방패' 곽진언, 새로운 아티스트형 가수의 탄생

强-기복 없는 '곽진언표' 무대의 힘

지역 예선 첫 등장부터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까지 단숨에 사로잡은 곽진언은 줄곧 기복 없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슈퍼스타K 6' 사상 최고의 무대로 꼽히는 '당신만이'와 '걱정말아요 그대'는 모두 곽진언의 손에서 탄생했다. 곽진언 특유의 마이너 감성이 담뿍 묻어나는 두 무대는 명품 편곡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여전히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곽진언은 어떤 음악도 '곽진언화(化)'해 소화한다는 최고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재기 발랄한 감성의 끈적끈적한 19금 노래인 십센치의 '안아줘요'도 곽진언이 부르면 나지막한 러브송으로 변신한다. 뭘 해도 '곽진언표 음악'이 되는 곽진언의 무대는 곽진언이 가진 최고의 무기다.

弱-터질 듯 안 터지네, 왜 한 방이 없지?

기복이 없다는 말은 거꾸로 말하자면 크게 기억되는 최고의 순간도 없다는 뜻이 될 수 있다.

생방송에서 곽진언은 분명히 기복이 없는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정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단 한 방이 있는 무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곽진언은 새로운 시도인 십센치의 '안아줘요'부터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문세의 '옛사랑' 등 다양한 선곡으로 생방송 무대를 꾸몄지만 지역 예선과 슈퍼위크에서 보여준 감동에는 미치지 못했다.

늘 최고의 무대였지만 2%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분명히 곽진언의 한 방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곽진언의 출사표처럼 결승에서는 곽진언이 최고로 기억될 단 한 방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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