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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talk]"한파에 車도 덜덜"…겨울철 관리법은?


부동액 및 각종 오일류 점검해야…타이어 마모상태도 체크

[정기수기자] 서울 등 내륙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는 미리 꼼꼼하게 차량 점검을 받았다 하더라도 갑작스레 차량 성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높다.

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눈, 비 등 악천후와 빙점을 크게 밑도는 강추위가 고장과 사고를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 긴 겨울 동안 자동차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차량 관리 포인트를 살펴봤다.

◆부동액 확인은 필수

겨울철 동파방지의 핵심은 바로 부동액이다. 여름철에 냉각수가 부족해 물만 보충했다면 부동액의 비중이 낮아져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물은 영하의 온도에서 얼게 되면 부피가 팽창돼 담겨 있는 용기가 부서지게 된다.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부동액은 겨울철 영하의 온도에서 얼게 되는 것을 방지해 외부 온도 변화에 대한 엔진 내부의 파손을 방지한다.

가까운 정비업체를 찾아가 비중계를 이용해 부동액 비중을 점검해 보고, 비중이 낮을 경우 부동액 원액을 보충하거나 교환해야 한다.

또 이 과정에서 냉각수가 순환하는 히터 호스와 라디에이터 호스를 확인해 부동액이 새는 부위가 없는지, 호스의 고무 부위 탄성이 떨어져 딱딱하지는 않았는 지를 확인하고 필요 시 함께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부동액 교환주기는 2년, 4만km이지만 최근에 출고된 차들은 사계절용으로 5년, 10만Km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각종 오일류 점검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는 오래 사용하게 되면 점도와 윤활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교환시기가 어느 정도 남았더라도 조금 앞당겨 미리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계통도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점검 후 필요 시 교환하면 된다.

또 겨울철에는 눈이 자주 내리기 때문에 와이퍼와 워셔액도 잘 관리해야 한다. 워셔액을 충분히 채워둬야 하며, 낡은 와이퍼는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한 관리 방법이다. 워셔액은 겨울용으로 교체해 주면 전면 유리가 얼어붙어 시야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타이어 마모상태 체크

겨울철 폭설을 대비해 타이어 마모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겨울철 얼어붙은 노면에서 미끄러지기 쉽다. 미리미리 타이어 노후 여부를 확인하고, 교체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와 동일한 치수의 체인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체인은 구동바퀴에 채워야 하는데 후륜일 경우에는 체인을 뒷바퀴에 채워 사용한다.

이밖에 히터 점검도 필요하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만큼이나 겨울철 운전 시에는 히터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대체로 라디에이터 청소와 에어컨 필터의 교환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지면서 차량 점검을 실시할 시기가 왔다"며 "사소한 문제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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