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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데이터 센터용 서버칩도 만든다


150억달러 규모 서버칩 시장에 군침

[안희권기자] 모바일칩 전문업체 퀄컴이 데이터센터용 서버칩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퀄컴이 사업영역을 모바일 칩에서 서버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연례 애널리스트 모임에서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로열티 지급을 거부하고 있어 모바일칩 사업에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도전에 따라 모바일칩뿐만 아니라 급성장중인 데이터센터용 서버칩 시장에 진출해 수입원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거대 IT 기업들은 독자설계한 서버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인텔 등 칩 제조사들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데이터센터에 맞는 칩을 공급하면서 범용칩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인텔은 최신 칩인 하스웰 프로세서를 토대로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EC2용 서버칩을 공급했다. 또 지난 7월에도 인텔은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용 맞춤형 칩을 공급했다.

퀄컴은 2020년 데이터센터용 서버칩 시장이 1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몰렌코프 CEO는 웨어러블 기술이 모바일에서 사물인터넷으로 확장되고 모든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이 기기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퀄컴이 이 부분에서 구글과 협력해 데이터센터용 서버와 모바일칩 제작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몰렌코프 CEO는 퀄컴이 이미 안드로이드용 칩 10억개 이상을 공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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