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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 못한 K팝 한류, 더 돋보이는 JYJ 조언


"작은 공간부터 팬들과 공유하며 사이즈 키워나가야"

[정병근기자] JYJ는 일본에서 제대로 된 활동을 못 할 형편이었지만 이틀간 도쿄돔 10만석을 가득 채웠다. K팝 한류 열기가 다소 식어가는 요즘 JYJ의 활약은 더 돋보인다.

JYJ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들은 19일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한된 활동에도 불구하고 K팝 침체기에 오히려 더 돋보이는 인기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사랑해 주시는 이유는 사실 우리도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일본에서 자리를 잡게 된 과정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김재중은 "우리는 K팝 한류를 타고 진출한 것이 아니라 일본 시스템을 베이스로 잡고 처음부터 시작했다. 지금과는 다른 느낌이다. 일본 분들에게 우리는 외국 그룹이지만 그랬기 때문에 그들에게 느낌이 좀 다르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JYJ 세 멤버는 현재 동방신기 멤버들과 함께 활동할 당시 국내에서 정점을 찍고 일본으로 날아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길거리부터 시작한 이들의 노력은 K팝 한류의 초석이 됐다.

이후 일본 진출 러시가 이어졌고, 2010년 전후로 오리콘차트를 석권하며 전성기를 맞았던 아이돌 열풍은 이제 한풀 꺾였다. 초창기부터 현지에서 입지를 다져놓은 가수들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지만 한류를 등에 없고 손쉽게 관심을 끌던 시대는 확실히 갔다.

김재중은 최근 일본에서 한풀 꺾인 K팝에 대해 "딱히 조언이랄 건 없다. 다만 한류다 K팝스타라고 해서 큰 스케일로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작은 공간에서부터 팬들과 공유를 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사이즈도 키워나가는 게 순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발매한 정규 2집이 일본에서 정식 발매 없이 오리콘 주간차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열기는 첫 돔 투어로 이어졌다. 18,19일 도쿄돔 공연은 2회 10만석이 모두 매진됐고, 12월13,14일 오사카돔에서 2회, 23,24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2회가 더 개최된다.

준수는 "일본에서 특히 돔 무대에 선다는 건 매번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다. 특히 JYJ로서 3년간 별 활동을 못했다.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매번 공연을 할 때마다 가득 채워주시는 게 더 와 닿았다. 그만큼 더 힘을 내서 충만한 공연을 하겠다"고 했다.

조이뉴스24 도쿄(일본)=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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