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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조진호 감독, "간절함으로 승리를 바랐다"


부천 1-0으로 꺾고 클래식 승격 9부 능선 넘어

[이성필기자] "간절한 마음으로 승리를 원했다."

먼저 경기를 가진 안산이 김을 빼놓았지만, 이겼어야 승격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었기에 대전은 총력전으로 나섰고 승리를 얻었다.

대전이 1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4라운드 부천FC 1995와의 경기에서 후반 7분 정석민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승점 66점을 확보, 이날 광주전 승리로 승점 57점이 된 2위 안산에 9점 차로 앞섰다. 대전이 승점 1점만 보태거나 안산이 남은 세 경기에서 1경기만 패해도 대전의 챌린지 우승과 함께 클래식 승격이 확정된다.

조진호 대전 감독 입장에서는 가슴을 졸였던 경기였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몸을 풀기 전 광주가 2-1로 이기고 있었다고 들었지만 경기 시작 전에는 3-2로 안산이 이겼다고 들었다. 김은중을 통해 선수들에게 동요하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하라고 전했다"라며 냉정하게 경기를 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나서는 기분을 재치있게 표현한 조 감독은 "화장실 가는 마음이었다"라고 웃었다. 그 정도로 승리가 간절했다는 뜻이다.

이날 대전은 27골로 챌린지 득점 1위인 아드리아노가 징계로 나서지 못해 어려웠지만 노장 레전드 김은중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 감독은 "아드리아노의 공백이 컸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승리가 간절했고 집착해서 웃을 수 있었다. 공격 옵션은 다양해졌지만 조금 힘든 경기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패한 부천의 송선호 코치는 "대전 분석을 잘했지만 한 골을 내주고 패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대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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