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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민 결승골 대전, 부천 꺾고 승격 가능성↑


2위 안산이 광주 꺾으면서 대전 우승 확정 다음으로 미뤄져

[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전 시티즌이 클래식 승격에 한 발 더 앞으로 다가섰다.

대전은 1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부천FC 1995와의 경기에서 정석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66점이 된 대전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올려도 1년 만에 클래식 승격이 확정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2위 안산 경찰청이 후반 44분 서동현의 결승골로 광주FC에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전의 승격 확정이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안산은 대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7점이 됐다. 대전과의 승점차는 9점이다. 골득실에서 대전 +25, 안산 +11로 대전이 압도적으로 앞선다. 안산이 3경기를 다 이겨도 대전이 1경기만 이기거나 비기면 된다.

승리가 필요했던 대전이 강하게 부천을 압박했다. 전반 30분 부천 호드리고에게 슈팅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대전은 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김은중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헤딩으로 흘린 볼을 정석민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부천 골망을 흔들었다. 발리 슈팅에 가까운 정확한 동작의 골이었다.

대전의 기회는 계속됐다. 39분 임창우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것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후에도 대전은 좋은 기회가 몇 차례 있었으나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그래도 대전은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승리를 수확했다.

조이뉴스24 대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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