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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슨 "컨트롤세이프, 열차 SIL4 인증 일등 도우미"


국내 출시간담회 열고 본격적인 마케팅

[이부연기자] 네트워크 컴퓨팅 전문기업 아티슨임베디드테크놀로지스(이하 아티슨)가 철도신호 애플리케이션 인증 지원 플랫폼 '컨트롤세이프(ControlSafe)'로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아티슨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SIL4 인증’을 지원하는 '컨트롤세이프(ControlSafe) 플랫폼'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SIL(Safety Integrity Level)은 철도와 자동차, 의학기기 등과 같은 산업장비의 전자·전기·신호 분야 안전성과 신뢰성을 측정하는 인증레벨을 의미한다. 4단계(SIL4)가 최고등급. 대부분의 신규 개설 철도 장비나 관련 제조업체들은 SIL4 인증이 필수적이다. LS산전, 포스코ICT 등도 최근 SIL4 인증을 취득했다.

컨트롤세이프는 철도신호체계 전반에 걸친 인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컴퓨팅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철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시스템 통합업체들이 SIL4 시스템 개발 및 인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고, 자연스럽게 출시 시간도 앞당길 수 있다.

아티슨 관계자는 “열차에 필요한 속도, 신호 제어 등 기능이 담긴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의 고객으로, 내년에 컨트롤세이프 플랫폼이 SIL4를 받게 되면 이를 사용해 제품을 만든 애플리케이션도 SIL4 인증을 받게 된다”면서 “현재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이를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티슨의 정승화 한국지사장은 "지난 5월에 왕십리 철도사고에서도 재확인했지만, 전세계적으로 철도의 안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안정성을 인증하는 국제 규격으로서 SIL4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정 지사장은 "아티슨은 임베디드 컴퓨터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30년 간 쌓아온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이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기능적인 면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71년 설립된 아티슨은 지난해 연 매출 12억달러를 기록한 네트워크 컴퓨팅 및 전력관련 솔루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신, 군사 및 항공을 중심으로 전 산업군에 고객사를 두고 있다.

아티슨 피터 발로우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철도 안정성이 더욱 강조됨에 따라 철도 신호에서 대부분 SIL4인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컨트롤세이프가 더욱 안전한 철도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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