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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Q 누적 순익 5.1조원…전년比 25% ↑


삼성생명의 주식 처분이익 등 일회성 요인 커…보험영업익은 급감

[이경은기자] 보험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급증했다. 그러나 일회성 이익인 주식처분 이익 등의 영향이 컸다. 보험영업이익은 급감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잠정)은 5조1천53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613억원) 대비 1조440억원(25.7%) 증가했다.

그러나 일회성 손익효과(삼성생명의 삼성물산 주식처분 및 서울보증의 용산역세권개발 등 고액보험금 지급건)를 제외하면, 보험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천341억원(10.7%) 증가에 그쳤다.

◆생보·손보, 수익성 나란히 개선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모두 투자영업이익이 늘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보험회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79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천810억원) 대비 5천983억원(24.1%) 늘었다.

삼성생명의 삼성물산 주식처분이익 4천768억원이 반영되는 등 투자영업이익이 9천556억원 증가했으나,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로 보험영업이익은 4천95억원 감소했다.

손해보험회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6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천803억원) 대비 4천457억원(28.2%) 늘었다. 보험료 수입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은 5천651억원(15.5%) 증가했으나 보험영업이익은 737억원(5%) 개선에 그쳤다.

투자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보험회사의 3분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생명보험회사가 7.7%, 손해보험회사가 11.1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p, 1.81%p 상승했다.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매출액)는 132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조4천억원(2.6%) 늘었다. 생명보험회사의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로 2조원 줄었지만, 손해보험회사는 장기손해보험료 증가로 5조4천억원(11%) 늘었기 때문이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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