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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빈소, 서태지·싸이·유재석 등 밤새 조문 행렬


신해철 팬들 조문도 이어져 '애통'

[이미영기자] 마왕 故 신해철의 빈소에 밤새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지난 28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그의 빈소가 마련됐다.

신해철의 빈소에 음악평론가 배철수가 가장 먼저 발걸음해 조문을 마쳤고 방송인 허지웅, 신대철, 이승철, 김현철 등이 다녀갔다. 생전 고인과 절친하게 지냈던 가수 싸이와 김장훈을 비롯해 조용필, 박학기, 유희열, 백지영, 이승기, 윤하, 박기영, god 등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개그맨 유재석과 이광수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그 누구보다 신해철과 각별한 사이였던 서태지는 아내 이은성, 김종서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날 '스케치북' 녹화 후 달려온 서태지는 이들과 약 1시간 동안 빈소에 조용히 머무르다 떠났다.

윤하는 조문을 바친 후 트위터를 통해 "비통하고 억울한 마음까지 들지만 이렇게나 많은 분들의 마음은 하늘까지 닿을겁니다. 그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기도해 주세요"라고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을 전했다.

박기영도 "(신)해철 오빠에게 다녀왔습니다. 오빠 가족들도 만나고 (신)대철 오빠랑 부둥켜 안고 서럽게 쏟아냈네요"라며 애달픈 마음을 전했다.

그의 음악을 사랑한 팬들의 조문 행렬도 끊이지 않았다. 빈소가 마련된 직후 팬들이 하나 둘 달려왔고, 퇴근 후 직장인들의 조문이 늦게까지 이어졌다. 평소 팬들을 아꼈던 신해철이었기에 유족들은 일반인 팬들에게도 빈소를 개방했다.

가족들은 큰 슬픔에 젖어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갑작스런 일에 유족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리기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을 직접적으로 알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은 웃는 모습과 우는 모습을 함께 보였다. 고인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신해철의 아내는 큰 슬픔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故 신해철의 발인식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이후 고인의 시신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장지는 유족들이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한다. 장례는 고인이 사망한 지난 27일까지 포함, 5일장으로 진행된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이후 몸상태가 나빠져 지난 22일 오후 1시 병원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3시간여 걸쳐 장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신해철은 수술 후 의식을 찾지 못했고, 끝내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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