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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렌워터 33점' 오리온스, KT 꺾고 7연승 질주


KCC도 KGC 물리치고 3연승

[이성필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팀 창단 후 개막 최다 연승을 경신했다.

오리온스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0-68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2011~2012 시즌 원주 동부가 거둔 8연승에 1승차로 접근했다. KT는 3연패에 빠졌다.

연승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트로이 길렌워터는 33득점 9리바운드로 이날도 맹활약했다. 신인 이승현도 11득점 4리바운드로 보조했고 허일영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는 오용준과 찰스 로드가 각각 13득점씩 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19-38로 뒤지며 경기를 내줬다.

전반을 37-33으로 앞선 오리온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리바운드에 집중하며 점수 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현민의 3점슛이 터지는 등 흐름이 나쁘지 않았고 53-46으로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했다.

4쿼터 KT는 오용준, 찰스 로드, 전태풍의 3점슛 성공으로 따라갔지만 내외곽을 넘나드는 길렌워터의 활약을 막지 못했다. 길렌워터는 페인트존을 적극 공략해 득점을 쌓았다.

KT는 58-67로 따라가던 종료 3분13초 전 찰스 로드가 5파울로 퇴장 당하며 무너졌다. 윤여권이 3점슛을 터뜨리며 64-70, 6점차까지 접근했지만 길렌워터의 3점슛 성공에 당황하며 수비가 붕괴됐고 승리를 헌납했다.

한편, 전주 KCC는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66-65, 1점차 승리를 거뒀다. KCC는 3연승을 달렸고 KGC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트레이드 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KGC에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태술이 인삼공사와 재계약 후 KCC 장민국, 강병현과 사인 앤 트레이트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KCC는 전반을 35-38로 뒤졌지만 3쿼터 하승진의 높이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종료 1분48초전 64-65에서 KCC는 정민수의 득점이 터지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GC는 종료와 함께 던진 강병현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KCC의 디숀 심스가 14득점 7리바운드, 하승진이 13득점 11리바운드로 높이의 힘을 보여줬다. KGC는 리온 윌리엄스가 28득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막판 수비가 아쉬웠다.

◇ 25일 경기 결과

▲ (전주체육관) 전주 KCC 66(14-26 21-12 24-16 7-11)65 안양 KGC인삼공사

▲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68(17-22 16-15 13-16 22-27)80 고양 오리온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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