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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김경문 감독 "경험 큰 수확…더 강하게 도전"


"우리팀 MVP는 이호준…마운드 아쉽다"

[한상숙기자] "시원섭섭하네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가을 무대를 마감했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에 3-11로 패했다. NC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홈 마산구장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내리 패한 뒤 잠실구장에서 열린 3차전을 가져오면서 반전의 계기를 잡는가 했지만 이날 4차전에서 8점 차로 패해 아쉽게 LG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경문 감독의 첫 마디는 "시원섭섭하네요"였다. 그는 "지더라도 타이트하게 끝났으면 했는데, LG 타선이 너무 잘 쳤다. 우리 불펜이 못 던졌다는 뜻이 아니다. 감독으로서 마음이 짠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선발 웨버(3이닝 2실점)에 이어 등판한 이재학(1.1인이 2실점), 임창민(1.2이닝 1실점)이 나란히 실점을 허용했고, 원종현과 이민호는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각각 3점씩을 헌납했다.

김 감독은 "LG가 경기를 거듭하면서 큰 힘이 생겼다. 우리보다 자신감이 느껴졌다. 역시 선발이 오래 버텨주지 못하면 불펜으로 경기를 끌고가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얻은 소득도 컸다. 김 감독은 "나보다는 선수들이 얻은 수확이 컸다. 말로만 듣던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는 것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이 꼽은 팀의 MVP는 이호준이었다. 김 감독은 "MVP는 주장이 아닌가 싶다. 끝까지 잘해줬다"면서 공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아쉬운 부분을 준비해서 더 강하게 도전하겠다. 야구 더 잘하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퇴장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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