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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LG의 압도적 응원, 선수들 사이서도 화제


3차전 잠실구장, LG 팬들 응원 물결로 가득…반응은 제각각

[정명의기자] LG 트윈스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선수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LG는 지난 24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2만5천석 매진을 기록했는데, 그 중 대부분은 홈 팀 LG를 응원하는 팬들이었다.

보통 야구 경기에서는 1루 쪽에 홈 팀, 3루 쪽에 원정 팀 팬들이 자리해 각자 응원전을 펼친다. 하지만 3차전에서는 LG 팬들의 숫자가 압도적이었다. NC의 팬들이 있어야 할 3루 쪽 응원석 역시 LG를 응원하는 노란색 플래카드가로 뒤덮였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2회말 최경철의 첫 타석. 최근 든든히 LG 안방을 지키며 불방망이까지 휘두르고 있는 최경철은 그야말로 LG 선수들 가운데 '대세'가 돼가고 있다. 이날 역시 최경철이 타석에 들어서자 팬들은 데시벨을 한층 더 높여 응원을 펼쳤다.

4차전을 앞둔 25일 잠실구장 덕아웃. 최경철은 전날 상황을 떠올리며 "LG 팬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그런 응원을 받으면 집중력이 더 높아진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병규(9번) 역시 "항상 팬들이 많지만, 어제같이 우리 팬이 많은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LG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반대로 NC 선수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일. 실제로 이종욱은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보통 3루에는 우리 팬들이 있는데"라며 "그래도 NC 팬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종호 역시 "잠실 응원이 부담이 될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즐기게 되더라"며 "우리 쪽에서 좋은 장면이 나오면 정적이 흐르던데, 그럴 땐 오히려 재미있고 기분이 좋더라"고 상대의 일방적인 응원에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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