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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양상문 감독, 3차전 '홈 주루사'에 아쉬움


오지환, 황목치승 차례로 홈에서 아웃 "두 선수 방법 바뀌었어야"

[정명의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3차전에서 나온 두 차례 홈 주루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25일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전날 열린 3차전을 복기했다. 먼저 2승을 올리고 있던 LG는 막판 추격에도 3-4로 아쉽게 한 점 차 패배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5회말과 8회말 홈에서 나온 주루사. 먼저 2-2 동점이던 5회말 무사 1,3루에서는 3루주자 오지환이 이병규(7번)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다 아웃된 것. 오지환은 다리가 먼저 들어가는 슬라이딩을 하다 합의판정 끝에 아웃당했다. 결국 NC는 득점에 실패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8회말 역시 LG는 3-4로 뒤진 가운데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3루에는 발빠른 대주자 황목치승이 서 있었다. 그러나 대타 이병규(9번)의 2루수 땅볼 때 황목치승이 홈에서 아웃되며 동점 찬스를 날렸다. 황목치승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지만 NC 포수 김태군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9회말에도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양 감독은 "오지환은 마음이 급해서 다리가 먼저 들어갔지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더라면 완벽히 살지 않았을까 싶다"며 "앞으로는 팀 전체적으로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반대로 황목치승은 발로 (블로킹을) 뚫고 들어가는 슬라이딩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슬라이딩 방법이 서로 바뀌었다는 것. 만약 LG는 두 선수 중 한 명만 득점에 성공했더라도 시리즈를 3차전에서 끝낼 가능성이 있었다.

8회말 동점 찬스를 놓친 황목치승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 황목치승은 "다리 먼저 들어갈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할까 고민했다"며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해 왼손으로 들어가다 오른손으로 바꿔 홈 플레이트를 찍으려고 했는데, 왼손이 블로킹에 막히며 그러지 못했다. 다음부터는 다리로 밀고 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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