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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55㎞' 원종현, 인터뷰실에서도 주목


김태군 "가운데만 보고 던지라 했다", 이호준 "자기도 모르는 힘"

[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사이드암 불펜 요원 원종현이 큰 주목을 받았다.

원종현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는 2연패 뒤 귀중한 1승을 거두며 대반격을 예고했다.

원종현이 마운드에 오른 것은 NC가 3-2로 앞서던 7회말. 원종현은 정성훈과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병규(7번)를 삼진으로, 이진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병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과정에서 최고 155㎞의 강속구를 뿌린 점이 눈길을 끌었다.

NC 타선이 추가점을 내 4-2로 달아난 8회말에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스나이더에게 안타, 대타 최승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것. 결국 NC 벤치는 원종현을 내리고 손민한을 등판시켰다. NC는 손민한이 폭투로 한 점을 내줬으나 이민호와 김진성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내며 4-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수훈선수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호준, 8회초 귀중한 4점 째를 올린 김태군이었다. 그러나 인터뷰실에서는 원종현이 수훈선수만큼이나 크게 화제가 됐다.

원종현의 강속구에 대한 질문이 그의 공을 받아준 포수 김태군에게 던져졌다. 김태군은 "1,2차전 때도 공이 좋았다"며 "오늘은 마운드에 올라갈 때 '형은 코너를 보지 말고 내 정면을 보고 그냥 쌔리 꽂아라'라고 말했다"고 원종현의 구위를 칭찬했다.

이호준은 "원종현이 155㎞까지 뿌린 것은 이기고 싶어 자기도 모르는 힘이 발휘된 것"이라며 "오늘은 그런 선수가 2~3명 정도 있지 않았나 싶다. 내일은 더 많은 선수가 나오길 바란다"고 4차전에서의 필승도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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