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반스앤노블, 10인치 태블릿으로 시장 도전


대화면 태블릿 구매 수요 집중 공략…가격 300달러

[안희권기자] 삼성전자와 반스앤노블이 7인치 태블릿에 이어 두달만에 10인치 태블릿을 출시하고 전자책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IT매체 벤처비트 등 주요외신은 미국 최대 오프라인 서점체인인 반스앤노블이 10.1인치 태블릿 '갤럭시탭4 누크'를 선보였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1인치 갤럭시탭4 누크는 반스앤노블이 전자책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삼성과 손잡고 야심차게 준비한 초경량 프리미엄 태블릿이다. 반스앤노블은 이 태블릿의 가격을 300달러로 책정했으나 구매시 바로 50달러를 할인해 250달러만 받고 있다. 게다가 200달러 상당하는 베스트셀러와 인기 TV 프로그램, 잡지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8월 7인치 갤럭시탭4 누크를 출시했던 반스앤노블은 이번에 고성능 10.1인치 프리미엄 태블릿과 콘텐츠의 이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소비자들은 7인치보다 10인치대 대화면 태블릿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스앤노블은 올 연말 쇼핑시즌에 10.1인치 갤럭시탭4 누크로 이 소비자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반스앤노블, 연말 쇼핑시즌 특수 노린다

반스앤노블은 그 동안 전자책 시장 강자인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누크 태블릿을 내놨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킨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동안 누크는 매출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해 한 때 199달러 제품을 129달러로 35% 파격 할인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선발 주자 킨들과 애플 아이패드가 워낙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누크는 지난해 11월부터는 사실상 신제품 생산이 중단됐다.

급기야 올 초에는 분기 매출이 30% 이상 감소하면서 누크 사업 철수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반스앤노블은 누크 사업 철수설을 일축하고 삼성과 손잡고 갤럭시탭4 누크를 출시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반스앤노블, 10인치 태블릿으로 시장 도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