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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모바일에서 엔드포인트까지 전방위 강화"


종합 엔터프라이즈 보안 회사 입지 구축 목표

[이부연기자] 팔로알토네트웍스(대표 마크 맥플러린, 이하 팔로알토)가 클라우드, 모바일, 엔드포인트 부문 보안 신제품을 내놓고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후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제품으로 급속 성장해 온 팔로알토는 클라우드, 모바일 등 플랫폼 변화에 따른 신종 보안 위협 대응 제품을 강화해 종합 엔터프라이즈 보안 기업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팔로알토는 21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신제품 발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전략을 공개했다.

팔로알토가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으로 가상 방화벽 시리즈(VM-시리즈)의 최신 버전 '팔로알토 네트웍스 VM-시리즈(Palo Alto Networks VM-Series)', 모바일 기기 자체의 보안과 데이터 보안을 모두 지원하는 '팔로알토 네트웍스 글로벌프로텍트(Palo Alto Networks GlobalProtect)',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팔로알토 네트워크 트랩스(Palo Alto Networks Traps)' 등 총 3가지다.

VM-시리즈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모두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엇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VM-시리즈는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오픈소스 하이퍼바이저 KVM(Kernel-based Virtual machine)와 AWS(아마존 웹 서비스)와 같은 주요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들의 서비스와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프로텍트는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앱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기기 관리와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함께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를 사용하면 기업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 및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기기 종류, 기기 상태 등 주요 정책 기준에 따라 데이터 접근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도 자신의 모바일 기기의 특정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을 제어할 수 있어, 기업과 기기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트랩스는 엔드포인트 익스플로잇 기술 차단 솔루션이다. 익스플로이트 공격이란 프로그램의 버그를 활용해 원래 접근 불가능한 영역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신종 보안 위협이다. 전통적인 보안 기술은 기존에 알려진 시그니처를 찾아 제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를 제어하기 어렵다. 따라서 국내외에 최근 안티 익스플로이트 보안 솔루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팔로알토는 지난 4월 초 인터넷 접속 지점에서 악성코드 위협과 공격 툴킷까지 차단하는 이스라엘 보안 업체인 사이베라(Cyvera)를 인수하면서 보강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부문을 강화했다. 인수 후에 내놓은 신제품인 트랩스는 사전 지식 없이도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엔드포인트를 보호하는 고성능 솔루션이다. 패치가 설치돼있지 않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리 클라리치(Lee Klarich) 제품 운영 및 관리 수석 부사장은 "신종 보안 위협들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우리는 지난해 수천개의 모바일 안드로이드 악성코드를 발견했으며 이런 공격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기업 자체를 공격할 것이다"면서 "이를 더욱 강력하게 보안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운 제품들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팔로알토의 신제품들이 기존 시장의 보안 제품들을 대체할 것"이라면서 "과거 팔로알토가 차세대 방화벽을 내놓았을때 초반에는 기존 제품들의 보완재였지만 내놓은지 7년만에 10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에 완전히 자리잡은 것 처럼 VM-시리즈, 글로벌프로텍트, 트랩스 등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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