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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빌레', 주원 열연에도 시청률 하락 '꼴찌'


오케스트라 성장기 본격 시작, 시청률 반등 기대

[정병근기자]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주원과 백윤식이 긴장감 넘치는 팽팽 신경전을 펼쳤음에도 시청률은 하락했다.

2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내일도 칸타빌레'는 5.8%(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집계됐다. 이는 14일 방송분이 기록한 7.4%에 비해 무려 1.6%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꼴찌다.

지난 20일 방송된 '내일도 칸타빌레' 3회에서는 차유진(주원)과 슈트레제만(백윤식)의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졌다. 차유진은 전과를 허락해 달라며 끝없이 전과 신청서를 들이밀었지만 그때마다 슈트레제만은 전과 신청서를 찢으며 "절대 불가"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슈트레제만이 차유진에게 악감정을 가지게 된 이유가 밝혔다. 바로 차유진의 스승인 비에라가 슈트레제만이 가지고 싶었던 한정판 장난감을 먼저 사버렸기 때문. 비에라보다 명성이 떨어지는 슈트레제만은 자존심을 크게 다치고 말았던 것이다.

비행기 공포증으로 유학도 못 가고, 지휘과로 전과도 못하는 암울한 현실에서 차유진은 절대 지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를 보다 못한 설내일(심은경)은 슈트레제만의 지휘봉과 총보를 훔쳐 차유진이 지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차유진의 첫 지휘곡은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 하지만 처음 들어본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실력은 엉망 그 자체다. 그때 차유진 앞에 나타난 슈트레제만은 차유진에게 일주일 간의 지휘 자격을 부여하고, 차유진은 기쁨을 드러내는 한편 의지를 활활 불태운다.

주원은 어쩔 수 없는 상황 앞에서 좌절하기보다는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차유진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코믹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동시에 생기 넘치는 눈빛과 무게감 있는 목소리는 극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다.

시청률은 하락했지만 경쟁작들과 차이는 크지 않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야경꾼일지’는 11.5%, SBS ‘비밀의 문’은 6.0%를 기록했다. 오케스트라의 성장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내일도 칸타빌레'가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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